계속되는 가입자 감소로 위기에 처해 있는 일본의 PHS가 응용분야의 일종인 「위치정보서비스」로 활기를 되찾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전파신문」에 따르면 PHS의 전파와 기지국 등을 활용해 사람이나 물체의 현재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위치정보서비스에 지난 7월 말 NTT데이터통신에 이어 이달 들어서는 도시바가 진출했으며 또한 이달 1일 NTT퍼스널로부터 PHS사업을 인수한 휴대전화사업자 NTT도코모, 통신서비스 관련업체인 JJ텔레넷 등도 서비스 참여를 적극 추진중이다.
이처럼 PHS이용 위치정보 서비스로의 진출 움직임이 거세지는 것은 PHS의 전송속도가 32Kbps로 휴대전화보다 3배나 빠르면서도 통신요금이 저렴한 데다 NTT퍼스널·DDI포킷·아스텔 등 PHS서비스 사업자 3개사가 구축한 네트워크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저소비전력의 특성으로 전지의 수명이 길어 결과적으로 기기의 소형·경량화가 가능하고, 지하철 역 등 지하에서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내안테나도 나와 있는 등 위치정보서비스에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게다가 내년 봄에는 전송속도가 64Kbps로 더욱 빨라질 예정이고, 관련 당국인 우정성이 PHS의 새로운 발전시책으로 위치정보서비스를 적극 권장해 나갈 방침이어서 PHS이용 위치정보서비스는 앞으로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월 시작된 NTT데이터통신의 위치정보서비스 「모빌리스트 로케이션」은 NTT퍼스널의 네트워크를 이용하는데, 교신중인 기지국을 특정해 통신자의 위치를 결정하는 방법을 채용해 시스템 자체가 매우 간단하다. 그러나 오차범위가 1백∼2백m나 돼 정확성은 다소 떨어진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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