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세계 반도체업계 가동률 95년이래 "최저수준"

 올 3·4분기(7∼9월) 세계 반도체업체 가동률이 전기대비 5.3%포인트 하락, 조사를 시작한 지난 95년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세계 반도체 생산능력 통계프로그램(SICAS)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 3·4분기 전체 반도체 생산가동률은 전기대비 5.3%포인트 하락한 80.8%로, 2·4분기 3.5%포인트 하락에 이어 또다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IC형태별로는 주류인 금속산화막(MOS)제품 생산공장 가동률이 전기대비 4.8%포인트 떨어진 81.6%, 바이폴러 제품공장 가동률은 8.5%포인트 줄어든 76.0%였다.

 가동률과 동시에 발표된 이 기간 세계 반도체 생산능력은 MOS형 IC가 1백50㎜ 웨이퍼 환산으로 주평균 1백52만7천장을 기록, 전 분기대비 0.7%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고집적 IC용인 2백㎜ 웨이퍼의 생산능력은 주평균 36만1백장으로 6.7% 확대됐다.

 SICAS(Semiconductor International Capacity Statistics)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를 비롯해 유럽전자부품제조자협회(EECA), 일본전자기계공업회(EIAJ),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등 4개 반도체 유관단체 소속의 세계 47개 주요 반도체업체들이 과잉투자 방지 등을 목적으로 세계 반도체 생산능력과 가동률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95년 초 발족한 단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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