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컬러TV 「명품 CT-2953」은 소비자들의 구매형태가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저가 제품으로 전환되고 있는 점을 감안, 설계단계에서부터 제품 공정수와 부품수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 적용하고 또 사용자들이 흔히 사용하지 않는 일부 부가기능도 줄여 만든 이 회사의 대표적인 IMF형 TV다.
그러나 다른 29인치 TV와 같은 브라운관을 채택하고 음향시스템도 같은 수준의 것을 채택해 가격은 싸도 화질이나 음질에서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우수한 제품이다.
브라운관의 경우 삼성전자가 주력 제품군에 사용하고 있는 장수명 브라운관으로 기존 제품보다 3배 이상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가격보다 가치가 높은 확실한 제품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IMF사태 발생 직후 출시된 이 제품은 권장 소비자가격이 75만원대지만 출고가를 낮게 잡아 일선 대리점의 실제 거래가격은 54만원 내외로 시중에 출시돼 있는 29인치 TV 가운데 최저가형에 속한다.
따라서 판매실적도 높게 나타나 올 한해 동안 3만대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수 29인치 이상 컬러TV시장의 45%라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명품 CT-2953」은 IMF형 제품이지만 주요 기능 면에선 타 29인치 컬러TV에 비해 손색이 없다. TV 수신상태를 자동으로 확인해 최적의 화질을 제공하는 동시에 에러유무를 판별하는 자가진단기능을 갖고 있다.
또 매끄럽지 못한 영상신호를 바로잡는 노이즈 제거회로, 전자제품에 대한 세부 지식이 없어도 TV의 전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감각 한글자막 안내기능 등을 내장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
1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2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5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6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10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