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98인기상품> IMF형 상품.. 삼성전자 "명품 CT-2953"

 삼성전자의 컬러TV 「명품 CT-2953」은 소비자들의 구매형태가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저가 제품으로 전환되고 있는 점을 감안, 설계단계에서부터 제품 공정수와 부품수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 적용하고 또 사용자들이 흔히 사용하지 않는 일부 부가기능도 줄여 만든 이 회사의 대표적인 IMF형 TV다.

 그러나 다른 29인치 TV와 같은 브라운관을 채택하고 음향시스템도 같은 수준의 것을 채택해 가격은 싸도 화질이나 음질에서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우수한 제품이다.

 브라운관의 경우 삼성전자가 주력 제품군에 사용하고 있는 장수명 브라운관으로 기존 제품보다 3배 이상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가격보다 가치가 높은 확실한 제품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IMF사태 발생 직후 출시된 이 제품은 권장 소비자가격이 75만원대지만 출고가를 낮게 잡아 일선 대리점의 실제 거래가격은 54만원 내외로 시중에 출시돼 있는 29인치 TV 가운데 최저가형에 속한다.

 따라서 판매실적도 높게 나타나 올 한해 동안 3만대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수 29인치 이상 컬러TV시장의 45%라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명품 CT-2953」은 IMF형 제품이지만 주요 기능 면에선 타 29인치 컬러TV에 비해 손색이 없다. TV 수신상태를 자동으로 확인해 최적의 화질을 제공하는 동시에 에러유무를 판별하는 자가진단기능을 갖고 있다.

 또 매끄럽지 못한 영상신호를 바로잡는 노이즈 제거회로, 전자제품에 대한 세부 지식이 없어도 TV의 전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감각 한글자막 안내기능 등을 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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