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선불카드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이동전화 선불카드는 일반 국제전화 선불카드와 달리 단시간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사람을 위한 통화상품으로 일정 요금을 미리 납부한 후 정해진 기간 동안 정해진 액수만큼 이동전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 주로 외국인이나 여행객, 단말기 분실자들이 사용대상이다.
하지만 IMF 경기침체로 일반 가계사정이 악화되면서 선불카드의 구매계층이 계획적인 통화사용 희망자들에게로 확대되는 등 사용자층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일부 사업자들은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요금체납으로 직권해지된 사람이나 이동전화의 편리성은 선호하나 요금이 부담스러운 사람을 대상으로 적극 영업에 나서고 있다.
우리보다는 한발 앞서 이동전화가 보급된 유럽은 이동전화 선불카드의 보급이 이미 보편화된 상태로, 올해만 보더라도 전체 7백50만 순증가입자 중 32%가 선불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는 선불 이동전화의 보급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신규 가입자의 70%가 선불요금을 선택한 상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선불카드의 성장세가 앞으로도 계속돼 더욱 많은 신규 가입자들이 이 선불카드를 이용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국내에도 2000년께는 신규 가입자의 30%가 선불카드를 선택, 선불 이동전화시장이 대폭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국내 이동전화 사업자 중 이동전화 선불카드를 선보인 곳은 SK텔레콤과 한국통신프리텔 두곳. 아직 선불카드를 선보인 사업자가 몇 안되는 데다 일반인들의 선불카드에 대한 인식도 희박해 사용자가 많지는 않은 상태다.
하지만 신세기통신과 LG텔레콤이 선불카드의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고 한솔PCS도 이를 준비중인 상태라 업체별 시장 판촉전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중 SK텔레콤은 지난 5월 「스피드패스」를 선보이며 국내 이동전화시장에 선불카드 개념을 처음 도입했던 곳으로 기본료와 가입비, 전파사용료를 모두 없앤 「3무」 전략으로 주목을 받았다.
초기 가입이나 개통시 기본료와 가입비, 전파사용료를 내지 않는 대신 통화료에 이를 포함시켜 사용한 만큼만 기본료와 전파사용료를 내는 것이 SK텔레콤 선불카드의 특징. SK텔레콤은 스피드패스가 중고 이동전화 단말기와 함께 공급돼 3천여명이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가입자수도 1만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기존 이동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프리카드」의 판매에 들어갔던 한국통신프리텔은 9월부터 임대단말기와 연계시킨 「렌탈폰」과 SK텔레콤과 같은 내용의 「프리폰」을 선보이며 차별화 전략에 돌입한 상태다.
이밖에 LG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시스템 개발 및 제반 준비작업을 이미 완료했으며 판매만이 잠시 보류된 상태다. 당초 11월 중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이달 중이나 내년 초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이운재 상품기획팀장은 『다양한 선불카드 응용상품이 준비되고 있어 내년부터는 더욱 편리한 이동전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경기자>
IT 많이 본 뉴스
-
1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철회…“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아”
-
2
화질을 지키기 위한 5년의 집념…삼성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
3
통화 잡음 잡은 '갤럭시 버즈4'…삼성 “통화 품질, 스마트폰까지 끌어올린다”
-
4
완전체 BTS에 붉은사막까지 3월 20일 동시 출격... K콘텐츠 확장 분수령
-
5
[MWC26] 삼성전자, 갤럭시 AI 생태계 알린다…네트워크 혁신기술도 전시
-
6
[MWC26] 괴물 카메라에 로봇폰까지…中 스마트폰 혁신 앞세워 선공
-
7
호요버스, 갤럭시S26 시리즈 출시 기념 원신 '리넷' 스페셜 테마 공개
-
8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하이퍼 AI DC에 최대 100조원 투입 예상”…글로벌 AI 허브 도약 자신
-
9
박윤영 KT 대표 선임 결정 정지 가처분 '기각'
-
10
[MWC26] SKT, 인프라·모델·서비스까지…'풀스택 AI' 경쟁력 뽐낸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