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 및 이동전화 선불카드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기간통신 사업자들은 물론 별정통신 사업자들까지 다양한 선불카드 상품을 선보이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경쟁이 불을 뿜고 있는 것이다. 업체별 선불카드 제품 및 사업전략을 알아본다.
국제전화시장에서 SK텔링크(대표 표문수)의 위력은 매우 크다. 지난 7월 011 이동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00700」 국제전화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SK텔링크는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비스 첫달 월 발신통화량이 1백20만분에 육박하는 등 SK텔링크는 5백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SK텔레콤의 자회사답게 황소걸음을 내디뎠다.
선불국제전화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오는 12월 중순 시판 예정으로 현재 마지막 시스템 점검작업 중이지만 SK텔링크는 시판 즉시 다양한 전략과 아이디어로 또 한번 돌풍을 일으킬 계획이다.
사용절차의 간소화를 위해 SK텔링크가 준비 중인 것은 상대방 전화번호를 단축키로 저장, 30여개의 번호를 20여개로 줄이는 인터액티브 네트워크.
또한 별도의 버튼작동 없이도 수화기 송신구에 톤 신호를 발사, 간단히 통화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자동 다이얼기기도 준비 중이다.
SK텔링크는 특히 자사 서비스의 경우 다이얼 후 통화연결까지의 대기시간과 통화잡음이 거의 없어 쾌적한 통화를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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