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생활과 문화가 존재하는 경상북도 도정을 이끄는 이의근 도지사는 정보화의 목적을 「통합」에 두고 있다. 이는 모든 도민의 삶을 「정보화 경북」으로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이 도지사가 추구하는 정보화의 최종목표는 각기 다른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갈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정정보화에 적극 나선다는 것이다. 다음은 이 도지사와의 일문일답.
-경상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정보화의 목표와 핵심사항은.
▲행정정보화로 지방행정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산업정보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정보기술을 활용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지역정보화의 추진목표를 두고 있다. 다양한 시책을 통하여 산업·행정·주민생활 정보화를 촉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21세기 「정보·하이테크 경북」을 건설하기 위해 오는 2005년까지 대규모 예산을 투입, 5개 분야 54개 업무를 추진하는 경상북도 지역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역이 넓고 지역마다 다양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원거리 산간오지가 많아 지역정보화의 필요성과 기대효과가 크다고 본다.
-지금까지 추진해온 지역내 정보화사업의 성과는.
▲행정정보화를 위하여 경쟁력 있는 전자 지방정부를 구현한다는 목표아래 효율적인 도정구현을 위해 전자결재·도정정보시스템·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했다. 열린 도정구현을 위해 인터넷 도정정보서비스 시스템과 친근한 도정구현을 위한 홈민원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산업정보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인터넷에 경북을 소개하는 자체 홈페이지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 농어민을 위해서는 지역 특산품과 주요 관광지 및 경주문화엑스포 등을 지구촌에 홍보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시대에 발맞추어 도내 유망 중소기업 59개 업체를 선정, 회사와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농산물의 시세·생산·출하량 등 유통정보에 근거한 시설채소 유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첨단 과학영농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정보화 추진의 걸림돌 및 해결방안은.
▲취약한 지방재정으로 인한 정보화분야 예산투입 부족이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시스템 및 공공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부족한 정보화분야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에 정보화촉진기금을 설치하는 방안과 지방교부세 수요항목에 지역정보화사업 항목을 포함하는 방안, 정보통신부 정보화 시범사업을 유치하는 방안, 도·시군의 총 예산 중 정보화 예산을 현재 0.4%에서 연간 7%씩 증액하는 방안 등을 발굴해 정보화 관련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도 지역정보화의 주요내용과 중장기 사업방향은.
▲내년에는 도정 정보시스템과 인터넷, 전자결재시스템을 통합한 도정정보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정부의 인트라넷 구축사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내년 7월부터 본격 실시할 중앙·도·시군간 문서유통체계 전산화에 필요한 전자문서 및 결재시스템의 확충사업과 하수도 및 녹지시설 관리를 위한 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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