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6가스 개폐기 생산업체들의 태국 등 해외시장에서 벌이는 덤핑 공급경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SF6가스 개폐기 생산업체들은 3차에 걸쳐 진행된 태국 지방전력청(PEA) 입찰시 생산원가에도 못미치는 가격으로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초로 예정된 PEA의 4차 입찰에서도 덤핑공급이 우려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해 PEA가 실시한 SF6가스 개폐기 1, 2차 입찰에서 낙찰받은 국내 S·J사 등은 현지 관계자들도 놀랄 정도의 낮은 가격으로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저가 공급경쟁이 자사의 경영구조를 악화시킴은 물론 국산품의 품질에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는 등 어렵게 개척한 해외시장의 기반상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나 관계기관에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이들 개폐기 공급업체들은 덤핑입찰의 문제점을 인식, 자율적인 모임을 통해 의견 조율에 나섰으나 업체간 이익이 얽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SF6가스 개폐기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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