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의 인터넷폰이나 음성재판매서비스를 앞세운 별정 국제전화사업자들이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링크·원텔·나래텔레콤·서울국제전화·한솔월드폰 등 별정 국제전화사업자들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이 채 안됐지만 월 발신통화량이 1백만분을 이미 넘어서거나 눈앞에 두는 등 예상외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월 발신통화량 1백만분은 별정사업자들의 자본금과 상계할 수 있는 연간 40억원 매출을 가능케 하는 수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일부 사업자들은 지난 3·4분기에 이미 월 발신통화량이 1백만분을 넘어선 상태이며 연말까지는 월 2백만분 발신까지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월 011 이동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국제전화서비스를 시작한 SK텔링크(대표 표문수)는 서비스 첫달과 8월 1백15만분과 1백40여만분의 월 발신통화량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발신에서만도 월 1백70만분을 넘어섰다.
지난 5월부터 서비스에 돌입했던 원텔(대표 최용준)도 미군 및 외국인 대상의 선불카드 판매에 주력한 결과 지난 8월 월 발신통화량이 1백9만분에 달했으며 이달말에는 라우팅 접속 통화량을 포함, 월 발신량이 2백만분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래텔레콤(대표 김용원)은 첫번째 별정사업자라는 이점을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지난 8월 월 발신통화량이 1백만분을 넘어섰다. 나래텔레콤은 4개 이동전화 사업자와의 망 접속을 통해서도 매달 40만분 이상 발신통화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국제전화(대표 홍순영)와 한솔월드폰(대표 정용문)도 지난 10월말 타사업자와의 라우팅 접속량 포함, 월 발신통화량이 90만분을 넘어서 이달에 1백만분 달성을 기대하는 상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별정사업자들의 이같은 성장에 대해 『사업자들의 의욕적인 영업과 틈새시장 공략이 주효한 것 같다』며 『별정 국제화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도 점차 확산되고 있어 내년에는 더욱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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