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자동차 수입업체들이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 「99 서울모터쇼」에 불참한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는 최근 개최된 사장단회의에서 「99 서울모터쇼」 불참을 확정하고 대안으로 수입차협회 차원에서 새로운 모터쇼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입차협회는 자체 모터쇼를 내년 하반기나 오는 2000년에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중이다.
그동안 모터쇼 주최자인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와 참가비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어 왔던 수입차협회가 「99 서울모터쇼」에 불참하고 단독 모터쇼를 개최키로 결정함에 따라 내년 서울 모터쇼는 국산차업체 행사로 치러지게 됐다.
한편 삼성자동차도 서울모터쇼에 불참키로 함에 따라 「99 서울모터쇼」는 현대·대우 등 2개의 완성차업체가 참여하는 반쪽 행사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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