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수법이 갈수록 지능화·국제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정보보호센터(원장 이철수)의 「3·4분기 정보보호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신고 접수된 61건의 국내 해킹피해사례 가운데 절반 정도인 30건이 운용체계(OS)·홈페이지·시스템 설치오류·로그인 등 시스템의 취약점을 이용하는 지능형 해킹수법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2·4분기의 시스템 취약점 공격기법이 11건이었던 것에 비해 급증한 수치로 이제는 해커들이 메일폭탄·상용 해킹프로그램·비밀번호 도용 등 단순한 공격기법에 의존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해외로부터의 해킹사례도 전체의 75%인 46건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는 해외 해커들이 타국 전산망 침입시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국내 인터넷망을 경유하는 경우가 30건에 이르러 해킹기법이 점차 복잡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전산망 침해사고가 국내 해커에 의한 것인지, 국외 해커에 의한 것인지조차 구분할 수 없는 사례도 4건에 달해 앞으로 각급 기관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정보보호센터는 밝혔다.
<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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