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액정 데스크톱 PC 출하비율 2002년엔 40% 이를 듯

 일본 PC시장에서 액정모니터를 사용하는 데스크톱 PC의 비율이 오는 2002년에는 전체 시장의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일경산업신문」은 최근 일본 하이테크조사업체인 야노경제연구소의 조사결과를 인용, 일본 PC시장의 전반적인 축소경향에도 불구하고 지난 96년 시장이 형성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액정모니터 탑재 데스크톱 PC의 수요는 올해부터 약 5년간 급성장해 오는 2002년에는 일본 국내 총PC출하의 4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야노경제연구소는 「98년도 액정 PC 시장 트랜드와 차세대 전략」이라는 조사보고서를 통해 올해 일본 국내 PC 출하대수는 전년대비 2% 감소한 7백51만5천5백대를 기록할 전망이나 이 가운데 액정 데스크톱PC는 3.4배 증가한 50만9천대로 급속히 성장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6.8%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올해 액정모니터 채용이 급속히 확대된 이유로 최근 1∼2년 액정 가격이 급속히 낮아지면서 액정모니터 탑재 PC가 고가라는 이미지를 벗고 있을 뿐 아니라 기업과 가정 모두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간절약과 저소비전력에 대한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야노경제연구소는 내년도에도 액정 데스크톱PC의 출하는 전년보다 2.3배 늘어난 1백17만5천3백대를 기록하고 2002년도에는 4백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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