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대국 시범사업자인 드림라인(대표 김철권)은 광대역 온라인 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장비 및 콘텐츠 개발로 정보대국의 기반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드림라인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대역 온라인 서비스다. 자사가 보유한 비동기전송모드(ATM) 기반의 초고속 백본망과 중계 유선 사업자가 보유한 국내 최대의 케이블 가입자망을 제휴시켜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중계 유선망을 활용한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는 광대역 가입자망의 대안으로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드림라인은 이를 활용, 가장 이상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드림라인의 ATM 백본망을 직접 시범서비스 지역의 유선방송 헤드엔드에 접속해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을 보장할 계획이다. 가입자망도 중계유선방송 사업자로부터 확보한 유선방송망을 이용해 상향망 정비는 물론 HFC망 구성과 기타 서비스 관련 기술까지 지원할 계획이며 인터넷 백본망은 시범서비스 기간에는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자의 회선재판매망을 활용한 후 99년내에 독자 백본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드림라인이 네트워크 구축 못지 않게 중점을 두는 분야는 전체 시스템의 구성으로 이 회사는 현재 광대역 온라인 서비스를 위한 관련 장비 및 콘텐츠와 서비스, 시스템 운용기술 등에 대한 개발을 추진중이다.
시범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은 서비스센터와 지역센터를 이원화시킬 방침이며 시범기간에는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이후 지역센터내 서비스 서버를 분산하는 분산형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드림라인은 또한 서비스의 종류를 개인사용자에게는 인터넷과 PC통신의 접속·개인홈페이지·지역정보서비스·인터넷전화·뉴스·오락·교육 등 콘텐츠서비스와 홈쇼핑 서비스를, 기업고객은 웹 호스팅과 신호통합망 및 인트라넷·가상사설망·소프트웨어 대여 서비스(CPE)·전자상거래 호스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할 방침이다. 서비스의 확장 및 투자는 드림라인의 경우 1단계인 오는 99년부터 2000년까지 서비스의 기반을 확립할 계획이며 가입자용 단말기도 기술발전 및 고객의 요구에 따라 케이블모뎀을 포함해 세트톱박스·대화형TV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2단계인 2002년까지는 전국망을 확보, ADSL·WLL·위성 등 네트워크의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99년까지 3백억원을 투자해 가입자 확보와 기반조성을 꾀하며 2000년까지 6백50억원을 투자해 광대역 온라인 사업을 기반으로 종합통신서비스사업자로 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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