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남궁석)는 가상대학·사이버하이스쿨·디지털한국학 등을 개발한 경험 및 유니텔을 통해 제공한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정보대국 시범사업에 나선다.
삼성SDS는 정보대국 시범사업 추진에 필요한 네트워크·서비스센터·운영조직 등 제반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해당 컨소시엄 업체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정보대국 건설에 일익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삼성전자, 중앙일보,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청소년대화의 광장과 함께 공동 컨소시엄인 「유니스쿨」를 구성했다.
컨소시엄 참여업체 가운데 삼성SDS는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시스템을 비롯한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은 사이버하이스쿨 개발과 대외기관 협력업무를 담당한다. 또 모뎀과 단말기는 삼성전자가, 상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사이버 상담은 청소년 대화의 광장에서 각각 책임지기로 했다.
삼성SDS는 총 3가지 방안으로 정보대국 서비스망을 실현할 계획인데 우선 위성네트워크를 통해 전국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케이블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과 인천 지역을, ADSL망을 통해 초고속망 구축 지역을 단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성SDS는 첨단 양방향 멀티미디어 학습시스템을 구축해 멀티미디어 전자교과서인 인터넷스쿨과 교재를 보면서 음성으로 수업을 듣고 실시간으로 질문을 주고받는 원격강의시스템 등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원격강의 전용스튜디오를 통한 교사와 학생 사이의 일대일 통신학습 서비스는 삼성SDS가 비중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보대국 사업의 하나다.
삼성SDS가 준비중인 정보대국 주요 서비스로는 꾸러기동산·사이버미들스쿨·사이버하이스쿨·캠퍼스21·사이버캠퍼스·사이버우체국 등을 들 수 있다.
꾸러기동산은 13세 미만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학습교재 및 숙제 도우미 서비스를, 사이버미들스쿨은 중학생 및 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중학교 학습 자료 및 양방향 학습지도 서비스 제공을 목표하고 있다. 또 사이버하이스쿨과 사이버캠퍼스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정보와 사이버공간에서의 토론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이밖에 한국정신문화원이 개발중인 디지털한국학 서비스에서는 한국학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해 한국학 전문가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며 전자메일을 작성해 전송하면 우체국에서 인쇄해 수신자에게 전달하는 사이버우체국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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