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은 미국 미주리주 내에 건설되는 식품공장에 설치될 4백만달러 규모의 환경 수처리 설비 및 기자재를 수주, 환경 설비업체로는 국내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캐나다·인도네시아 등 세계 유수의 환경 설비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국제입찰에서 현대정공은 설계에서부터 설비 제작과 납품 및 시운전에 대한 감리까지 모두 맡는 턴키베이스로 플랜트프로젝트를 수주해 오는 99년 6월까지 납품 및 시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교와(Kyowa)식품 공장 건설을 맡은 가와사키중공업플랜트(주)로부터 수주한 이 수처리 설비는 인체에 유해한 납·아연 등 금속성 물질을 제거하는 설비로 식품가공 공정 중 가장 중요한 과정을 담당하게 되며 펌프류·교반기·스크루 컨베이어 및 집진장치 등 3백여개의 핵심 부품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정공측은 『환경설비에 대한 규제가 엄격한 미국시장에 국내 최초로 진출한 것은 지난 82년 환경사업에 진출한 이래 세계 최대 규모의 서울 중랑천 하수처리장 건설과 국내 최초로 환경 플랜트를 일본에 수출하는 등 국내외에서 50여회에 달하는 공사 경험에서 축적된 기술력 및 노하우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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