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과 미국 컴팩컴퓨터가 디지털 가전분야에서 제휴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사는 우선 PC를 통해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양사가 공동개발키로 한 시스템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용체계(OS)인 「윈도98」을 탑재한 PC에 장착할 경우 이달 초 시작한 미국의 모든 디지털 지상파 방송 및 현행 아날로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마쓰시타그룹의 마쓰시타전자부품이 이 시스템을 탑재한 기판을 생산하고 미국에서 부품판매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파나소닉 인더스트리가 내년 초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한편 컴팩은 양사의 제휴를 통해 개발한 이 시스템을 PC에 내장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마쓰시타는 컴팩과의 공동개발을 계기로 타사에 앞서 디지털 가전제품의 실용화에 나섬으로써 이를 업계 표준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마쓰시타는 이번 컴팩과의 제휴 외에도 지난 6월에는 MS와 디지털가전 분야에서 제휴를 맺고 차세대 OS인 「윈도2000」에 TV수신기능을 추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가전, PC, PC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각각 세계 최대의 업체로 꼽히고 있는 마쓰시타, 컴팩, MS가 이번에 디지털 가전제품의 개발부문에서 손을 잡게 된 것을 계기로 앞으로는 이 분야의 주도권을 겨냥한 업체간 제휴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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