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하창화)은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기 3년의 상근 전무이사에 원봉필 전 식품의약품안전청 안전평가실장(국장급)을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의료기기 관련업계는 지난 9월 10일 임기 만료된 채희성 전무이사 후임 자리를 놓고 정부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직했거나 보직에 불안감을 느끼는 보건복지부·국립보건원 등 보건의료 관련단체 출신 전·현직 공무원들이 보직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다.
조합측은 『원봉필 신임 전무이사가 풍부한 보건의료 관련 경험을 지니고 있어 행정규제 완화와 새 의료용구관리제도 실시에 따른 의료기기 산업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경영 마인드와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비전을 지니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원봉필 신임 전무이사는 국립부산검역소 검역과장·국립서울검역소 검역과장·국립뇌병원 약제과장·보건사회부 만성병 과장·식품의약품안전청 안전평가실 실장 등을 거쳤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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