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보단말기 전문업체인 인포디아(대표 김병국)가 국내 교통정보단말기업계 최초로 대만에 1백50만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출한다.
이 회사는 지난달 열린 지능형교통시스템(ITS)서울세계대회에서 대만의 무선데이터통신 사업자인 제다社와 올 연말까지 무선 교통정보단말기 3천대를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가 제다사에 공급하게 될 단말기는 위치측정시스템(GPS)수신기와 무선통신데이터서비스 수신 기능을 갖춘 제품인데 국내에서는 MDT(Mobile Data Terminal)란 상표로 아남텔레콤 등에 공급되고 있다.
이 단말기는 차량에 장착돼 교통운영 관제실과 무선통신망을 연계한 텍스트 정보를 운전자와 교통관제실에 제공함으로써 물류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가져오도록 지원한다.
인포디아가 공급하는 제품은 도스 운영환경으로 설계돼 단말기 구매자가 원할 경우 독자적인 교통정보제공 기능을 단말기에 부가해 서비스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단말기는 제 386프로세서를 사용해 설계됐으며 2MB규모인 메모리 용량을 16MB까지 확대할 수 있다.
특히 차량에서 사용되는 제품 특성을 감안해 영하 20℃에서 영상 70℃까지 광범위한 온도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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