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자바의 표준제정을 둘러싸고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진영과 휴렛패커드(HP)를 주축으로 한 진영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PC위크」가 보도했다.
임베디드 자바는 스마트폰·삐삐·프린터·핸드헬드 PC 등에 사용되는 자바 플랫폼으로 자바 영역 확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두 진영은 이 분야에서 상호 우위를 차지해 앞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각각 자신들이 제정한 규격을 표준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은 3일 임베디드 자바 1.0 규격을 완성했다며 올해 안에 이 규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규격은 2백56KB의 버추얼머신을 포함하며 임베디드 시스템에 적합한 구성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선측은 밝혔다. 선은 내년에는 자바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네트워킹 기술인 「지니」를 지원하는 후속 규격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HP를 중심으로 히타치·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포함한 반대 진영은 앞으로 6개월 안에 별도 규격을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자바버추얼머신(JVM)과 임베디드 운용체계(OS)나 시스템에 통합시키는 내용의 실시간 자바 규격을 제정하기로 했다. HP는 이와 관련, 이미 자체 임베디드 시스템용 자바기술을 발표하고 이의 라이선스에 나서는 등 선 진영에 대항한 세력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HP측은 이같은 별도의 임베디드 자바 규격제정 노력이 선의 자바 지배 움직임을 견제하고 자바의 실시간 개선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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