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체기술은 이미 15년 전부터 시작된 기술입니다. 이제 대부분의 SW 개발툴들이 객체기술을 지원하고 나섰고 엔터프라이즈 자바빈스(EJB), 코바 등 서버기반의 분산객체 표준들도 마련됐습니다. 객체기술의 수용은 전반적인 대세이며 기반구조도 거의 갖춰져 있는 셈입니다.』
지난 26일 BEA시스템즈코리아가 주최한 「미션 크리티컬 객체기술 세미나」 참석차 내한한 미국 BEA시스템스의 제리 에드워즈(Jeri Edwards) 기술 부사장은 객체기술이 전세계적인 관심사로 등장했다고 강조했다. 미들웨어인 「턱시도」 공급업체인 BEA시스템스의 설립자 중 한 사람이며 클라이언트서버 및 분산객체기술의 권위자인 제리 에드워즈 부사장을 만나 객체기술과 관련한 동향과 전망 등에 대해 물어보았다.
-객체기술에 대한 관심이 국내에서도 높은 것은 사실이나 아직은 객체기술에 대해 어렵다거나 기반구조가 부족하다는 인식도 적지 않은데.
▲비주얼베이식·파워빌더 등 대부분의 개발툴들이 이미 객체기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JB 스펙도 나와 있어 이제 클라이언트뿐 아니라 서버쪽에서도 분산객체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EJB를 지원하는 개발툴들은 이미 20여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기반구조는 충분히 마련돼 있다고 봅니다.
-EJB·코바·액티브엑스 등 분산객체 표준이 통일이 돼 있지 않아 어느 것을 따라야 하는지 선택의 문제가 혼란스러운데.
▲비즈니스 로직을 정의만 하면 객체코드는 툴들이 자동 생성해주는 시대입니다. 개발자들은 EJB나 코바에 대해 몰라도 된다는 얘기입니다. 문제는 기업 입장에서 어떤 플랫폼을 선택하느냐 하는 전략적인 것입니다. 액티브엑스는 윈도NT에 종속된 기술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EJB나 코바는 플랫폼 독립적이라는 점에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최근 웹 애플리케이션서버가 부상하고 있는데 미들웨어, 특히 BEA의 객체트랜잭션 미들웨어(OTM)에 영향은 없는가.
▲트랜잭션처리 미들웨어(TP모니터)나 OTM이나 웹 애플리케이션서버나 모두 결국은 애플리케이션서버라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단지 타깃이 다릅니다. 웹 애플리케이션서버는 소규모급의 시스템에 적합하고 엔터프라이즈급에서는 OTM이 필요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웹 애플리케이션서버가 OTM에 도전하겠지만 향후 5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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