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는 그릇만 다를 뿐 인쇄매체와 동일한 주제와 내용을 담은 인터넷 정통 웹진이 속속 등장, 네티즌들에게 또다른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정통 웹진이 다른 일반적인 웹진과 다른 점은 기존 종이잡지보다 떨어지지만 일정한 분량의 상업광고를 싣고 있으며 다루는 내용 또한 가십거리로 읽기에는 주제가 무겁다는 것이다. 또 일반 웹진 대부분은 기업들이 홍보를 위해 제작·운용 비용을 자체 조달하는 데 비해 정통 웹진은 광고를 통해 비용을 충당하는 등 웬만한 잡지 뺨치는 출간형태를 보이는 것도 차이점이다.
최근에는 정보통신·디자인·패션·문화 등 전문분야는 물론 말 그대로 사회 모든 분야를 다루는 「잡식성」 잡지도 나와 다양한 읽을거리와 정보를 제공하는 추세다.
지난 9월 창간, 두달만에 명성을 얻은 정보통신 전문 웹진 「웨이브21(http://www.wave21.co.kr)」은 이 분야의 종이잡지와 다를 게 없다. 정보통신 분야에 몸담았던 기자들이 주축을 이룬 것으로 알려진 이 웹진은 10월호에서 「PCS 상용서비스 1년, 그 명과 암」 「정보통신부 국감 녹취록」 「소프트웨어산업 이젠 추락하는가」 등 굵직한 내용을 실었다.
지난 6월 개설된 디자인 전문 웹진 「정글(http://jungle.co.kr)」은 이 분야의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국내 디자인업계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창간됐다.
영화 분야의 정보를 집중 제공하고 있는 「POB(http://www.tcnet.co.kr/pov/home<&23780>02.htm)」는 영화비평 전문 웹진이다.
「정보와 재미를 주는 친구같은 웹진」을 표방한 「인포진 7979(http://www.7979.net)」은 정치·경제·사회·여성 등 사회 각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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