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슨전자(대표 손명원)가 이동전화단말기 단일 수출액으로는 최대인 8천5백만달러 규모의 범유럽표준이동전화(GSM)용 단말기를 영국에 수출한다.
21일 중견 통신기기업체인 맥슨전자는 최근 영국 통신기기 유통업체인 보다폰(Vodafone Connet Limited)사에 총 8천5백만달러 규모의 자체 개발한 GSM단말기(모델명 MX-3204)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중 1차분 4만대를 선적한다고 밝혔다.
맥슨전자는 이에 힘입어 올 4·4분기에 1천1백만달러어치를, 내년말까지 7천4만달러어치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며 2000년까지 보다폰사에만 수출물량을 2억달러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에 맥슨과 수출계약을 체결한 영국 보다폰사는 영국에서만 3천개의 판매점을 가지고 있고 전세계 56개국에 현지 판매망을 보유한 세계적인 이동통신단말기 유통업체다.
맥슨전자는 지난 95년 덴마크 현지법인에서 GSM단말기를 개발, 지난 96년부터 매년 영국·스페인·이탈리아 등지에 수출해 지난해에만 4천5백만달러의 GSM단말기를 수출했다.
손명원 사장은 『현재 GSM단말기와 관련해 국가별로 12개 모델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유럽지역 이외에 중국·중동·아프리카 등 신규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내년도에 2억5천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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