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은 김진영 이사가 19일자 일부 일간지에 97년 최다 월급 수령자의 한 명으로 잘못 소개되면서 회사와 김 이사에게 문의전화가 빗발치자 이에 대한 정정보도를 긴급히 요청하는 등 일대 소동을 벌이는 해프닝을 연출.
이번 보도가 나가자 『한국오라클이 아무리 국내 데이터베이스(DB) 시장을 휩쓸고 있다지만 월급을 그렇게 많이 주는지 몰랐다』든지 『이사가 그 정도면 사장은 도대체 월급을 얼마나 받느냐』는 등의 질투성 발언이 줄을 이었고 특히 당사자인 김 이사에게는 기부금을 요청하는 등의 전화가 무려 1백여통이나 빗발쳐 아예 업무수행을 포기할 정도 .
이번 기사는 잘못된 자료 때문에 빚어진 오보로 판명이 났는데 한국오라클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일이 벌어진 후 회사는 물론이고 김 이사 개인적으로는 자녀들 신상까지 염려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태도를 비난하기도.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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