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98한국전자전> 정보통신.컴퓨터업체 출품동향

 이번 전자전에 참가하는 정보통신과 컴퓨터부문 업체는 20여개에 달한다. 이들이 출품한 제품은 1백여종. 이 가운데 통신분야에서는 중계시스템·핸즈프리 키트·충전기·전화기 등 통신용 주변기기 및 시스템 등 그동안 분야별 전문 전시회에서 볼 수 없었던 통신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컴퓨터 분야에서는 그래픽·영상캡처카드 등이 주로 전시됐다. 참여업체도 신기술 위주의 벤처업체보다는 이미 시장에서 제품과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중소 및 중견 제조업체가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중견 통신장비업체인 흥창과 에이스테크놀로지스는 이번 전시회에 최근 통신사업자들이 통신망 고도화 차원에서 잇따라 도입하고 있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소형 및 광중계기를 출품했다. 이들 업체는 이번 전자전에 국내 및 수출용 두가지 모델의 중계기를 함께 선보이고 국내는 물론 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전을 벌일 계획이다.

 또 경진일렉트론, 한텍정보통신, 웨스텍코리아, 선광전자 등은 핸즈프리 키트와 충전기 등 통신용 주변기기를 출품했다. 핸즈프리 키트는 그동안 시장에서 주류를 이뤘던 본체·이어폰 등 풀옵션형보다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손쉽게 설치가 가능한 휴대형 타입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앞으로 이 제품이 핸즈프리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업체는 점차 단방향에서 양방향으로 변하는 핸즈프리 기술 추세를 반영하듯 동시에 통화가 가능한 양방향 핸즈프리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다자간 회의용 전화기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자간 회의용 전화기는 이레전자가 2년여 연구기간에 총 5억원을 투자해 최근 개발한 제품이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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