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에 대항할 기술을 비밀리에 개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테크웹」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회사인 가트너그룹의 데이비드 스미스 인터넷 전략담당 부사장은 최근 올랜도에서 개최된 「가트너그룹 정보기술(IT) 엑스포」에서 MS가 최근 몇년 동안 자체적으로 유니버설 버추얼 머신을 개발해 왔으며 이를 발표할 적기를 기다려 왔다고 밝혔다.
MS의 이같은 비밀작업은 「중개언어」라는 프로젝트명을 가지고 추진됐으며 그 결과물은 『궁극적으로 자바를 절멸시킬 수 있는 「핵폭탄」과 같은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중개언어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유니버설 버추얼 머신은 자바와 유사한 기능을 가지면서 비인텔 프로세서와 비MS 운용체계에서도 MS의 객체기술인 콤포넌트 오브젝트 모델(COM)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 부사장은 자신이 밝힌 내용은 올 초 MS가 자사와 가진 모임에서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그러나 이같은 추측에 대해선 논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MS가 특정프로세서에 의존하지 않는 COM 이용 기술을 개발한 것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자바에 커다란 타격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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