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 계측기기 전문업체인 시앤시 인스트루먼트(대표 조병순)가 종합정보통신망(ISDN)용 첨단 프로토콜 분석기를 국산화했다.
이 회사는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으로 지난 3년동안 연구개발에 나선 끝에 ISDN 프로토콜 분석기(모델명 PA-100)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기는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로 BRI(Basic Rate Interface) S/T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데, 16Kbps급 D 채널의 LAPD, Q.931 콜 컨트롤 시그널링, X.25 패킷 레이어, LAPD 매니지먼트 및 64Kbps급 B 채널의 LAPB, HDLC, X.25, 프레임 릴레이, PPP, V.120 등의 프로토콜 분석을 지원한다.
이 분석기는 또 패킷 프로토콜에 실리는 MAC Layer, TCP/IP, Novell, DECNet, AppleTalk, 3Com, IBM 등의 LAN 프로토콜까지 분석할 수 있으며 ISDN 회선에 연결하지 않고도 장비를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이 분석기는 14개의 PCI 및 ISA 슬롯을 가지고 있어 향후 개발될 BRI U·PRI T1·PRI CEPT/E1, 원거리통신망(WAN)·LAN·비동기전송모드(ATM)·기가비트 이더넷 등에서 쓰이는 모든 프로토콜의 인터페이스 카드를 추가로 설치해 분석할 수 있다.
이 회사는 국내업체들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가형으로 ISDN 인터페이스 카드와 ISDN 프로토콜 분석 프로그램을 패키지로도 공급할 예정이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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