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전산망에도 보안대책을 수립하라.」
경제청문회 증인관련 문서유출, 국민신당 의원들의 교섭단체 이탈파문 등 올들어 잇따른 비밀누출사고를 겪으면서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새정치국민회의가 최근 첨단 정보보호시스템을 도입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회의는 최근 중앙당사 내 전체 3백여 사용자를 연결하는 1백Mbps급 이더넷망을 새로 구축키로 하고 국산제품인 어울림정보기술의 「시큐어웍스」 방화벽과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의 「사이렌」 침입탐지시스템(IDS)을 도입키로 결정했다.
전자결재 등 각종 그룹웨어를 활용, 당 업무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면서도 해킹·정보누출 등에 대비하고자 하는 것이 국민회의의 의도다. 그동안 여야를 불문하고 당사의 내부 네트워크를 고속 근거리통신망(LAN)으로 구축하고 방화벽·IDS 등 강화된 전산보안대책도 함께 수립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어울림·펜타 등 양사는 다음주부터 보안시스템 구축작업에 착수, 다음달 말까지 전산망 안전진단 및 대책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보안제품 가운데 특히 펜타의 사이렌은 첫 구축사례를 갖게 되는 국산 IDS 제품이다.
방화벽이 네트워크에서 특정 데이터 패킷만을 무조건 차단하는 데 비해 IDS는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침입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일종의 「CCTV」와도 같은 차세대 보안제품이다.
특히 사이렌은 오용 침입탐지 기법과 비정상 침입탐지 기법을 동시에 구현한 국내 유일의 IDS 제품으로 현재 교보정보통신·한일정보통신·대림정보통신 등 15개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부설 사회개발연구소내에 국한, 부분적으로 자체 LAN을 운영중이며 별도 보안제품을 운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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