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업체들의 생산 및 출하 부진 현상이 날로 심화하고 있다.
15일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회장 정재식)가 발표한 「산업용 로봇 생산 및 출하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말까지 대우중공업·삼성전자·LG산전·두산기계 등 7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들의 누적 생산액은 3백69억3천7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실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4.3% 줄어든 2백71억5천2백만원을 기록, 산업용 로봇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업계는 이같은 산업용 로봇업계의 극심한 불황요인으로 자동차업체를 포함한 주 수요처의 급격한 설비투자 감소와 핵심 기술 수입 의존도가 높아 고기능·저가격 제품을 효과적으로 공급하지 못한 업계의 현실 등을 꼽고 있다.
이 기간중 산업용 로봇 생산실적을 용도별로 보면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스폿용접 로봇은 50.4% 감소한 1백37억5천만원, 핸들링 로봇은 47.8% 감소한 83억2천9백만원, 조립용 로봇은 46.4% 감소한 25억6천6백만원, 기타 로봇도 11.7% 감소한 83억4천4백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아크용접 로봇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0%, 도장용 로봇은 67.5% 감소했다.
출하 역시 전년 동기보다 1.5% 성장한 조립용 로봇을 제외하고 25.4%에서 81.9%까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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