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이 직접 가지고 다니며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휴대형 음주감지기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무선통신기 및 항공기 부품 전문 개발업체인 세주실업(대표 이원배)은 체내 혈중 알코올 농도에 따라 표시램프가 작동되는 초소형 음주감지기 「세이프」를 개발, 공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알코올을 감지하는 센서를 부착, 단속기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02% 이하인 경우 녹색, 0.04% 이하인 경우 연노랑의 LCD에 불이 켜지도록 하는 등 혈중 알코올 농도에 따라 주황색·연적색·적색 LCD로 표시되도록 설계됐다. 또 음주감지 기능 이외에 정전기 방전, 소형 플래시 기능 등 소비자 기호에 맞는 각종 기능을 제공하며, 무선호출기 정도의 크기로 제작됐다.
세주실업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통해 성능시험검사를 마쳤으며 관련 기술일체에 대해 특허 출원중이라고 밝혔다.
이원배 사장은 『정보통신 관련 센서기술을 이용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며 『현재 미국에 1차분 20만대의 수출계약을 체결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 공급가격은 3만2천원이다. 문의 (042)825-6850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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