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HW.SW 신제품 "봇물"

 광채널 등 최신기술이 채용된 스토리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신제품 발표가 잇따를 전망이다.

 미 「인포월드」에 따르면 IBM을 비롯해 퀀텀, 솔리드 데이터, 휴렛패커드(HP) 등 주요 스토리지 업체들은 성능이 강화된 광채널 방식의 디스크 어레이, 하드디스크 등 하드웨어나 관리 소프트웨어, 광채널 부품 등의 발표를 서두르고 있다.

 IBM은 듀얼 컨트롤러의 광채널 디스크어레이(코드명 돌핀)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저장용량이 1테라바이트 정도인 이 제품은 IBM의 4GB, 9GB, 18GB 울트라 SCSI 드라이브를 지원하는데 듀얼 광채널 허브와 충분한 전원 등의 고가용성이 특징이다.

 또 자사의 모든 RAID 시스템구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웹기반 스토리지 컨트롤러시스템인 「애드스타」나 「돌핀」 기반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로 조정된다고 IBM은 설명했다.

 솔리드 데이터 시스템스는 이번주 초 울트라 SCSI제품군인 「액셀러레이터 울트라」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데이터 액세스 속도가 14마이크로초로 자기디스크보다 훨씬 빠르며 특히 고체소자를 이용한 디스크로 입출력문제를 크게 해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액셀러레이터 울트라 800」과 「1000」 2개 모델이 발표되는데 각각 5백36MB∼5.4GB, 5백36MB∼17.4GB 용량이며 가격은 2만5천∼22만6천달러로 유닉스와 윈도NT 플랫폼에서 운용된다.

 퀀텀도 이달 26일 SCSI방식 드라이브 신제품을 발표하는 데 이어 현재의 18GB 벽을 깨는 대용량 광채널 HDD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이그라운드 시스템스는 웹기반의 스토리지 관리소프트웨어인 「스토리지 리소스 매니지 엔터프라이즈」를 다음달 내놓을 예정이다. 이 제품은 윈도NT 네트워크환경에서 분산된 디스크와 RAID어레이, 이용자, 파티션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며 데이터 수집과 분배저장소로 마이크로소프트의 「SQL 서버 6.5」를 이용한다.

 HP의 컴포넌트그룹은 「광채널·스토리지 네트워크 계획」의 일환으로 13일(현지시각) 자사 첫 광채널 호스트 버스 어댑터인 「HHBA 5100A」와 「HHBA5101A」를 발표하고 광채널분야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7백50달러 가격의 이 제품은 64비트 PCI 인터페이스와 입출력 자동화가 지원되는 HP의 「타키언 TL」 광채널 인터페이스 컨트롤러를 내장하고 있다. 특히 「HHBA 5101A」는 기가비트급 인터페이스 컨버터를 사용할 수 있는 GBIC 인터페이스를 채용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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