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가입자가 개인휴대통신(PCS)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무선호출의 가입자수를 앞질렀으며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일반전화도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정보통신부는 11일 PCS 3개 사업자가 지난 9월말까지 4백67만5천3백23명의 고객을 확보한 것을 비롯, 9월말 현재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1천2백16만7천5백95명으로 1천1백10만9천4백55명인 무선호출 가입자수를 앞질렀다고 발표했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동전화 가입자는 올들어 월평균 6.6%의 증가세를 보여 5백34만여명이 새로 가입했으며 특히 9월 한달에는 신규 가입자(해지자 제외)가 1백만명(1백1만6천4백34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작년 12월말 최고치인 1천5백19만8천9백10명을 기록했던 무선호출은 잇따른 가입자 해지로 지난 9개월 동안 4백9만여명(월평균 3.4% 감소) 줄어들었다.
또한 지난해 11월 2천65만4천6백55명으로 최고수준을 보인 후 IMF 한파로 한달에 최고 5만명 이상 감소세를 보였던 시내(일반) 전화 가입자수도 지난 3월에 소폭(3백66명) 증가한 데 이어 지난 9월에 미미한 수준(1백98명)이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지난해 9월 사업을 개시한 무선데이터 부문은 (주)에어미디어가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가면서 9월 한달 동안 9백6명의 신규고객을 확보해 전체 가입자수는 전월대비 19.2% 증가한 5천6백25명에 달했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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