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유럽항공사들의 지분출자로 설립된 세계 최대의 종합여행정보업체인 아마데우스와 제휴를 통해 1천4백만달러의 외자유치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빌딩에서 세계최대 컴퓨터 예약시스템(CRS)업체인 아마데우스와 합작회사 설립 및 정보서비스 공동개발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항공이 내년초 국내에 설립하는 CRS전문운영회사의 지분 32%(1천4백만달러)를 아마데우스가 인수하고 대한항공이 아마데우스의 국내 독점사용권을 갖게 된다.
대한항공은 또 아마데우스와 정보서비스를 공동개발, 이용하며 양사는 이날 서명한 양해각서(MOU)를 기초로 올 연말 정식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양사간 이번 제휴로 대한항공의 여행정보시스템을 통해 예약가능한 항공사 수는 현재 85개에서 4백82개로 늘어나게 된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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