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 전사적 품질관리 운동

 LG산전(대표 이종수)의 사장을 포함한 전 임직원이 품질관리를 통해 IMF 관리체제의 경영활성화 노력에 나서고 있어 산전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사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 대상으로 품질향상을 위한 Q포스트투어, Q스피크업, Q메일21 등 3가지의 품질향상 프로그램을 도입해 품질 관리 인식 제고에 나섰다.

 최근 국내 산전업체를 대상으로 한 외국업체들의 인수합병설이 무성한 가운데 이 회사가 이처럼 품질관리 노력에 나선 것은 IMF 이후 무한 경쟁체제 도입에 대한 경영진의 각성과 경쟁력 확보차원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가 도입한 품질향상 노력 중 Q포스트투어는 전임원이 자사의 제품 서비스 품질의 현주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인 Q포스트를 월 1회 이상 수시 방문해 고객이나 해당부서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면서 경영층이 회사의 품질현황을 직접 체험토록 하자는 것이다.

 사내 전자우편망을 갖춘 LG산전은 또 메일을 통해 제조·출하공정은 물론 서비스센터의 고객의견에 이르기까지 제반 의견을 수렴해 경쟁력 제고에 반영한다는 취지의 Q메일21, Q스피크업 제도도 도입하고 있다.

 LG산전은 내년초면 품질개선 활동을 통해 기록적인 경영이익을 창출한 모토롤러나 GE와 같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전업계는 최고경영층은 물론 일반직원과 고객이 함께 하는 품질활성화 및 환경조성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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