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하나로 해결한다." PCS가 등장하면서 이동전화는 첨단 정보통신기기로 변화하고 있다. 이제 이동전화만 있으면 노트북컴퓨터와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무선데이터통신을 즐길 수 있으며 차랑부가장치와 연결해 차량이나 개인의 위치파악도 가능하게 됐다. PCS는 다양한 첨단 정보서비스를 선보이며 "이동전화는 단순한 통화수단"이라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있다. 다양한 생활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주는 문자서비스부터 차량이나 물류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케 하는 차량메시지서비스. 다양한 지능형서비스에 이르기까지 PCS를 이용한 부가서비스는 종류만 해도 1백여개에 이른다. PCS사업자들은 지금까지 선보인 부가서비스는 단지 "빙산의 일각"에 부과하며 향후 선보일 첨단 서비스들이 무궁무진하게 많다고 장담하고 있다. 전화는 아디이어와 기술을 결집해 이제 만능 해결사로 변신하고 있다.
<차량메시지서비스>
휴대폰과 차량 부가장치를 이용, 차량 및 개인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교통상황 파악이나 물류 정보서비스 등이 활용대상이다.
국내에서는 LG텔레콤과 한국통신프리텔이 지난 8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돌입한 상태며 이달 중순부터 점차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솔PCS는 택시나 버스 등 차량에 부착해 원격지의 통화품질을 측정할 수 있는 「무인 통화품질 측정장비」로 응용, 오는 11월부터 상용화할 방침이다.
<문자정보서비스>
긴급뉴스부터 주식·교통 등 최신정보를 가입자의 단말기로 실시간 전달해주는 것으로 정보의 종류 및 전달방식을 두고 PCS사업자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와 종목별 시세변동, 분야별 뉴스, 고속도로 상황, 환율, 기상 등 다양한 정보들이 가입자 주문형으로 제공되고 있다.
단 사업자별로 독특한 방식과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는데 한국통신프리텔의 경우 「*016」 버튼만을 눌러 PC통신처럼 메뉴형으로 접속하는 「대화형 문자정보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업계 최초로 제공중인 전화번호 안내서비스와 게임서비스도 특징이다.
한솔PCS의 가장 큰 특징은 문자와 음성정보를 절묘하게 결합했다는 점. 원하는 문자정보 검색 중 「전송(Send)」 키를 눌러 해당정보를 음성으로도 들을 수 있다. 증권과 뉴스, 스포츠 등의 정보가 준비돼 있다.
LG텔레콤은 지난 9월부터 제공정보별로 별도의 채널을 할당, 주문형 정보를 제공하는 문자방송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문자서비스와 달리 하루 10∼30회에 걸친 실시간 문자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선데이터서비스>
이동전화를 노트북PC·핸드PC와 연결해 데이터나 영상을 무선으로 송수신하는 서비스로 시간·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통신접속이 가능하다.
다양한 분야에 응용도 가능해 증권 영업을 비롯, 건설현장의 안전성 점검이나 각종 재난 예방에도 활용된다.
사업자 중에서는 지난 2월 LG텔레콤이 팩스서비스가 가능한 회선방식으로 처음 서비스를 상용화했으며 9월부터는 3개 PCS 사업자 모두 접속속도가 4, 5초에 불과한 패킷방식의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LG텔레콤의 경우 지난달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한솔PCS는 9월 서울 등 수도권을 시작으로 상용화에 돌입한 상태다. 한국통신프리텔은 11월부터 상용서비스할 예정이다.
<인증서비스>
이동전화와 기지국 간의 신호에 고유의 암호를 추가, 불법사용을 막을 수 있는 서비스다.
가입자 단말기의 인증알고리듬과 가입자별 인증키를 관리하는 인증센터를 구축, 각각의 단말기에 부여한 인증 키와 인증센터의 인증 키가 동일한 경우에만 통화가 가능하도록 암호화하는 기술이다.
현재 LG텔레콤에서 인증센터와 서비스를 구축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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