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패드" 크게 인기

 PC게임기 시장이 게임패드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데 반해 조이스틱 수요는 크게 줄어드는 변화를 맞고 있다.

 국내 PC게임기 유통업계에 따르면 PC환경에서 전자오락실과 유사한 게임을 즐기도록 만드는 PC게임용 패드(게임패드)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국내 게임패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에 비해 판매가 두배 가량 늘었으며 로지텍사의 국내 공식유통업체인 서통상사도 자사의 PC게임기 매출에서 게임패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40%에서 올해는 60% 이상으로 크게 확대될 정도로 신장했다고 밝혔다.

 반면 게임패드와 함께 PC게임기 시장을 양분해온 조이스틱 수요는 올들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에 대해 게임기 전문가들은 구매력이 감소한 소비자들이 비행 시뮬레이션이나 레이싱 게임에만 사용할 수 있는 조이스틱보다는 대부분의 액션 게임과 호환성을 지닌 게임패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PC성능의 향상과 함께 지난해말부터 버추얼파이터·스트리트파이터 등과 같이 게임패드를 사용하는 PC용 게임이 대거 출시되면서 TV게임기의 대체수요가 게임패드를 사용하는 PC용 게임으로 대거 몰린 것도 게임패드 시장확대의 견인차가 됐다.

 서통상사의 게임기 담당자는 『국내 PC게임기 시장이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올해 게임패드시장은 지난해보다 30∼40% 증가한 25만대 안팎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국내 게임패드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이드와인더 게임패드」, 로지텍사의 「선더패드」 등 개당 2만∼3만원대의 중저가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내장한 기능키의 수도 4개에서 6개로 늘어나 점차 다기능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배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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