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대에 불과한 저가 종합정보통신망(ISDN)용 장비가 개발됐다.
ISDN단말기 전문업체인 I&T텔레콤(대표 강정훈)은 국산 및 외산 교환기를 모두 지원할 수 있고 20만원대 보급형 ISDN용 터미널 어댑터(TA)인 「스피드로」(모델명 TA-3000US)를 개발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I&T텔레콤이 개발한 저가 통합형 TA는 외장형 망종단장치(NT) 없이 직접 ISDN회선과 연결해 고속 디지털 데이터 전송·인터넷 접속·PC통신 등 다양한 ISDN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2개의 아날로그 포트를 이용해 일반 전화·팩스·모뎀과 같은 일반 단말기를 접속할 수 있고 1백28Kbps급 고속 데이터 통신중에도 외부에서 전화가 걸려올 때 자동으로 데이터 채널에서 음성채널로 전환하는 자동 콜 전환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 강정훈 사장은 『이번 20만원대 ISDN단말기 개발로 40만원대에 육박하던 비싼 단말기 가격문제가 해결돼 ISDN서비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이 제품은 국산 및 외산 교환기 모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해 수출전망도 아주 밝다』고 말했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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