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업체가 전액 출자한 금융자동화기기 전문업체가 국내 처음으로 등장해 앞으로 금융자동화기기 시장에도 대대적인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에프케이메카테크(FKM·대표 심재수)는 자동화 전문업체인 일본 후지쯔기전의 자본을 유치, 신설법인 등록을 마치고 현금지급기(CD)·금전자동출납기(ATM) 분야에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FKM은 지난해말부터 부도상태에 들어간 제일정밀의 금융자동화 사업부문을 후지쯔기전이 인수해 신설한 국내법인으로 총 자본금 규모는 23억원이다.
이에 따라 FKM은 최근 대대적인 인력충원과 조직정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는 일단 제일정밀의 기존 고객들에 대한 유지보수·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심재수 사장은 『국내 금융자동화기기 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지만 내년쯤 은행권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되고 경기가 다소 회복되면 상당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영업력 강화는 물론 후지쯔기전의 선진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의 (02)3771-2330
〈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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