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국가들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외환사정으로 아시아 저가제품 수입을 막기 위한 보호무역장치를 속속 도입하고 있어 우리의 수출전선에 적신호가 켜졌다.
28일 외교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브라질은 품질증명서 요구, 수입업자 등록기준 강화, 반덤핑 조치의 신속한 처리 등을 골자로 하는 수입규제조치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 또 콜롬비아는 자국 업체의 덤핑제소를 근거로 최근 한국과 대만으로부터 수입되는 폴리에스테르사에 대해 1년간 쿼터규제조치를 선언했고, 이에 영향을 받은 아르헨티나·칠레·에콰도르 등도 이같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중남미국가들은 최근 10년간 평균 수입관세율을 45%에서 11%로 낮추는 등 자유무역주의의 길을 걸어왔으나 경기침체와 무역수지 적자확대로 외환사정이 악화되자 이같은 수입규제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외교부는 분석했다.
〈구근우 기자〉
경제 많이 본 뉴스
-
1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2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조기 지정
-
3
GDP 2배 넘는 민간 빚…“금리 인하기, 금융취약성 커져”
-
4
빗썸, 휴면 자산 4435억원 반환 나선다
-
5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6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1500원대 초읽기
-
7
최상목 “韓 권한대행 탄핵소추 국정에 심각한 타격…재고 호소”
-
8
내년 실손보험 보험료 '7.5%' 오른다
-
9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10
녹색채권 5兆 돌파…“전기차·폐배터리 등 투자”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