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남궁석)가 이마트·신세계백화점·물류센터의 백업시스템을 위성 네트워크로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국에 산재한 13개 대형 할인점인 이마트 및 광주 신세계백화점, 부곡 물류센터 등의 백업네트워크를 무궁화위성 통신망으로 구축함으로써 지상에서 회선장애가 발생해도 신용카드 및 각종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삼성SDS는 이를 위해 이마트·신세계백화점·물류센터 등에 초소형 안테나를 설치, 무궁화 2호 위성을 이용하는 「유니웨이 VSAT」 서비스망을 구축,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SDS는 이번 위성 백업네트워크 구축 성공을 계기로 안정적인 통신망 유지를 위해 외국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위성 네트워크서비스를 다른 유통업체는 물론 제조·금융 분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삼성SDS는 『국내 유통업계에서 인공위성을 통해 전국 할인매장·백화점 백업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외국계 할인점 진출로 뜨겁게 달아오른 유통업계가 가격경쟁을 지양하고 고객중심의 서비스경쟁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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