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으로 급변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연구환경 마련에 적극 나설 생각입니다. 특히 연구인력의 해외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해 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미취업·실직 전문기술인력으로 중소기업 과학기술지원단을 구성해 기업 애로기술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장경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신임 상근부회장(55)은 협회가 이같은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미취업·실직전문연구인력에게는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IMF체제로 기술개발이 위축되고 있는 기업들에는 적은 비용으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토록 해 향후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이를 위해 산기협에 등록된 1천2백여명의 실직 고급전문인력을 산업현장에 파견해 기술지원 및 기술자문 등을 통해 산업현장의 생산기술과 미래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지원사업과 미취업·실직 전문기술인력과 기업연구원들이 특정기업의 연구개발기획단계부터 상품화단계까지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구지원사업으로 나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반기에 사업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은 미활용연구기자재 알뜰시장을 하반기에도 확대 실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하반기 중 민간기술연구소를 비롯해 국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시설·장비의 실태파악에 착수, 기업의 수요가 있는데도 확보되지 못하고 있는 주요 연구시설·장비를 국가차원에서 지원해주는 시험연구장비 공동이용방안을 마련하는 등 기술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기업 연구수행단계의 지원사업으로 연구개발자 및 기관을 연결해주는 「협동연구사랑방」을 대학산업기술지원단과 신기술창업지원단을 연계해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 부회장은 목포고, 한양대를 나와 기술고시(6회)에 합격, 그동안 과기처 종합계획과장, 정보산업기술담당관, 전자연구조정관, 연구기획조정관, 항공우주연구조정관, 기초인력국장을 역임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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