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항공·우주업체인 휴스 일렉트로닉스가 일본의 통신위성(CS) 디지털방송사업자인 디렉TV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일본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디렉TV 주주사들은 비디오렌털체인업체인 컬처 컴비니언 클럽(CCC) 보유의 디렉TV 지분 31.63% 가운데 3분의 2를 방출해 휴스 등 기존 주주사들이 매입하기로 최근 기본합의했다.
이에 따라 CCC의 출자비율은 약 10%로 줄고, CCC와 지분이 같았던 휴스는 40%를 넘어서 단독 최대주주가 된다.
일본 방송업계에서 외국자본이 단독 최대주주가 되기는 휴스가 처음이다. 이는 CS 디지털방송업계의 규제완화 등을 배경으로 방송업계가 외자까지 가세한 경쟁시대에 돌입했음을 의미한다.
금후 디렉TV는 휴스 주도의 대대적인 사업구조 조정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지난주 이미 CCD 출신의 마시다 사장을 해임하고, 휴스 출신의 헌터 회장을 신임사장으로 기용하는 인사를 결정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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