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원자재인 연괴와 동광석 등 비철금속의 재고량이 적정수준을 크게 밑도는 반면 전기동 등 일부 원자재는 공급과잉 조짐마저 보이는 등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2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가 수급안정을 위해 특별관리하고 있는 15개 주요 원자재 가운데 배터리와 땜납의 원료인 연괴는 지난 15일 현재 재고량이 4백t으로 적정수준의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괴의 재고량은 거의 바닥인 단 이틀분으로 정부는 25일분을 적정재고량으로 정해 관리하고 있다.
또 전선 등에 필요한 원자재인 동광석은 수급안정을 위해 7만2천t의 재고량을 유지해야 하나 적정수준의 51% 인 3만7천t의 재고량을 보여 3만5천t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반해 전기동은 현 재고량이 적정수준의 2백%인 3천6백t에 이르는데도 앞으로 15일분(1만2천t)이 더 도입될 예정이어서 적정재고대비 현 재고비율이 무려 8백67%에 이를 전망이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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