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사장(42)은 지난 80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한 이래 마케팅 부사장을 비롯한 여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수석 부사장으로 운용체계(OS) 개발, 테스팅 업무를 총괄하기도 했으며 사장 취임 직전엔 영업 및 지원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서 마케팅업무 전반을 관장해 고객들과 폭넓고 장기적인 관계구축에 힘을 기울인 한편 새로운 고객서비스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18년간 MS에서 빌 게이츠 회장의 최측근으로 일하면서 이 회사의 고속성장을 이끈 주역의 한사람이며 자타가 인정하는 MS의 2인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발머 사장과 게이츠 회장의 만남은 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사람은 게이츠 회장이 대학을 중퇴하기 전 미국의 명문 하버드대학의 동기로 만나 교분을 쌓은 절친한 친구사이다.
게이츠 회장이 보다 신중한 편이라면 발머 사장은 사교적이고 활동적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개성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지만 매사에 적극적이라는 공통점으로 인해 오랫동안 교분을 유지해올 수 있었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
발머 사장은 하버드대학에서 응용수학과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졸업후 프록터&갬블(Procter and Gamble)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스탠퍼드대학 경영대학원 과정을 수료한 그는 마침내 80년 설립 초창기에 있던 MS에 합류, 게이츠 회장과의 인연의 끈을 이으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디트로이트 태생인 그는 취미가 농구이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조깅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버드대학과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의 자문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경제 많이 본 뉴스
-
1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2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조기 지정
-
3
GDP 2배 넘는 민간 빚…“금리 인하기, 금융취약성 커져”
-
4
빗썸, 휴면 자산 4435억원 반환 나선다
-
5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6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1500원대 초읽기
-
7
최상목 “韓 권한대행 탄핵소추 국정에 심각한 타격…재고 호소”
-
8
내년 실손보험 보험료 '7.5%' 오른다
-
9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10
녹색채권 5兆 돌파…“전기차·폐배터리 등 투자”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