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 실험실에서 개발한 제품이 국내 최초로 신기술(NT)마크를 획득, 관심을 끌고 있다.
NT마크 주관기관인 국립기술품질원(원장 이승배)은 수원대학교 실험실을 주축으로 하는 벤처인큐베이터인 KLK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용존 산소측정기와 센서에 대해 국내 처음으로 NT마크를 부여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술품질원은 그동안 사업성을 고려, 제조업체가 개발한 제품에 대해서만 NT마크를 부여해왔는데 이번에 대학실험실에서 개발한 제품에 NT마크를 부여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장차 창업자와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소 연구원들의 개발의욕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대 김태진 교수팀이 실험실에서 3년 8개월간 연구개발 끝에 NT마크를 획득한 이 제품은 물속의 산소와 대기중의 산소를 측정할 수 있는 폴라로그래픽센서, 갈바닉센서와 계측기로 미국YSI, 일본 가스텍 등 외국제품과 비교해도 품질면에서 손색이 없다. 특히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센서 및 측정기를 국산화함으로써 연간 7백만달러 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KLK는 이 제품을 이미 국내 대학 및 제조회사 등에 1억원 어치 판매했으며 현재 일본과도 수출을 추진중이다. 문의 수원대 (0331)220-2294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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