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터넷 컨설팅업체, 사업다각화 "잰걸음"

　인터넷 분야 주요 컨설팅업체들이 기업내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시스템통합 작업에 나서는 한편 클라이언트를 위해 다양한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미 「테크웹」에 따르면 라인벤트·비안트·사이언트·iXL 등 인터넷 컨설팅 업체들은 웹사이트 구축 및 웹 관리 컨설팅 사업 등 전통적인 사업전략에서 탈피, 서비스 다각화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앞으로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기업 대상의 시스템통합 컨설팅 사업을 적극 강화하는 한편 컨설팅 부문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컨설팅 업체간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US웹은 최근 동종사업자 CKS를 합병,라인벤트라는 컨설팅 업체를 설립했다. 라인벤트는 인트라넷·엑스트라넷 애플리케이션 개발, 인터넷 광고,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인터넷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안트는 도이치 은행, J P 모건, 스탠더드&푸어스 등 금융기관을 상대로 펼치고 있던 고객관리시스템, 인터넷 전자상거래 컨설팅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스템통합작업에 관한 컨설팅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iXL은 아메리카온라인(AOL), 케이블&와이어리스(C&W), 루슨트 테크놀로지스 등 통신업체 대상의 컨설팅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웹디자인, 미디어 스트리밍, 웹호스팅 부문에서 아웃소싱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정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