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통신기기업체인 메이콤(대표 배수원)이 지난해부터 개발에 들어가 총 2억원을 투자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존 외산제품의 절반 정도 크기에 불과한 아마추어 무선기기(HAM)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주파수 대역별로 두가지 모델로 출시된 이 제품은 1백36∼1백74㎒(모델명 MA144)와 4백20∼4백70㎒(모델명 MA440)의 주파수 대역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외산제품에 비해 크기를 2분의 1 정도로 줄인 초소형 타입으로 개발해 휴대가 간편하며 가격 또한 저렴하다. 또 이 제품은 30개의 주파수 채널을 저장할 수 있으며 자동 선택장치를 통해 특정 주파수 대역만을 입력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일반 건전지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전력용량에 따라 3백㎽에서 2W까지의 출력을 지원한다.
배수원 사장은 『세계적인 통신기기 유통업체인 미국 래디오셱사에 연간 2만5천대를 공급키로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며 『올해 해외시장에서만 6만대 정도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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