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형 원전시대가 열렸다.
한국전력은 11일 오후 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김대중 대통령, 강인덕 통일, 박태영 산업자원, 김정길 행정자치, 강창희 과학기술부 장관 등 주요 인사와 신정 울진군수 등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최초의 한국표준형 원전인 울진 3호기 준공식과 5·6호기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울진 3호기는 설비용량 1백만kWh급의 한국형경수로로 종합설계는 한국전력기술이, 원자로 및 터빈·발전기 제작은 한국중공업이 맡았으며 동아건설·한국중공업이 시공하는 등 설계에서 시공까지 순수 우리기술을 거쳤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설비는 14기에 모두 1천2백1만6천kWh로 총발전설비의 27.8%를 차지하고 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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