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고위층 자녀의 고액과외 및 체육특기자 부정입학 등 교육비리가 현안으로 대두된 가운데 네티즌들 대부분이 우리나라 교육정책이 잘못됐다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대표 남궁석)는 지난 8월25일부터 7일간 PC통신 유니텔 사용자 1천2백56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교육정책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90% 이상이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교육정책이 「매우 잘못됐다」고 답한 네티즌은 6백34명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으며 「잘못된 편」이라는 견해를 보인 네티즌도 5백57명(44%)이나 됐다. 반면 「잘됐다」 「매우 잘됐다」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은 63명뿐이었다.
교육정책의 문제점 항목조사에서 35%를 차지하는 5백70명이 정책변경이 가장 큰 문제라고 답해 교육부에 일관된 정책이 없음을 꼬집었으며, 개인의 적성과 능력이 고려되지 않는 학벌 위주의 정책이 문제라는 견해를 가진 네티즌도 25%(2백97명)나 됐다.
정책입안자의 근시안적 사고로 인해 교육비전이 장기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에 18%(2백97명)의 네티즌이 찬성했으며 15%(2백39명)는 입시 위주의 학교교육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소수의견으로는 지역간 교육환경의 격차, 교육예산의 부족, 고액과외를 조장하는 사회풍토 등이 제시됐다.
이밖에 최근 교육부가 밝힌 대학 편입제도 개선책에 대한 조사에서는 「찬성한다」 42%, 「반대한다」 48%로 이 부문에서는 이해관계에 따라 찬반이 맞서는 양상을 보였다.
유니텔의 한 관계자는 『유니텔 가입자 대부분이 학생들이어서 이번 설문조사는 그 어떤 계층의 진단보다 현실성이 있다』며 『교육 관계자들이 이 설문조사가 시사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 정책을 입안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니텔에서 교육정책 설문조사에 대한 자세한 결과를 보려면 go survey를 입력하면 된다.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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