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조직축소 본격화

 정부출연연구소들에 대한 경영혁신계획 마련 시한이 이달말로 다가온 가운데 출연연들의 조직축소 및 개편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7일 과학기술부 및 출연연구기관에 따르면 출연연 구조조정에 따라 상반기 중 5백25명이 연구소를 떠난 데 이어 기능을 일부 이양하거나 내부 조직을 통합·축소하는 작업이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출연연구소들은 기관장 및 감사의 연봉 중 7%를 삭감하고 일반 연구소 종사자들의 기본급을 10% 깎는 등 경영혁신에 나서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경우 올들어 건설본부와 노조담당부서 등을 유관 부서에 통합하고 최근 상여금의 1백20%를 삭감한 데 이어 조만간 1, 2개 실단위 조직을 통합하거나 없애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자력안전기술원도 7부34실·과 조직에서 5부1센터30실·과로 축소했으며 전기연구소는 3개 사업팀 21개 연구팀을 3개 사업팀 19개 연구팀으로 일부 조정한 데 이어 후속 기구개편을 추진중이다.

 자원연구소는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앞서 모스크바·프랑스 등 해외사무소를 폐지했으며 광주과기원은 건설본부를 없애고 도서관과 전산실을 통합했다. 또 연구개발정보센터는 1실2과로 조직을 줄였으며 생명공학연구소는 6부3실3과에서 2연구부1실7과로 개편했다.

 이밖에 원자력병원은 1단6부54과의 조직에서 1단6부50과로 4개 과를 없앴으며 원자력연구소는 비파괴평가사업을 민간에 이양하고 연구원창업을 지원하는 등 기능조정을 단행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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