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컴퓨터2000년(Y2k)문제와 관련해 중점 관리하고 있는 7개 공기업 중 한국중공업과 남해화학·종합화학 등 3개사가 대책마련에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7월 중점관리대상인 한국전력·포항제철·가스공사·송유관공사·종합화학·남해화학·한국중공업 등 7개 공기업에 대해 문제현황 파악 정도 등을 조사한 결과 한국중공업과 남해화학·종합화학 등 3개사가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또 7개 중점관리대상 공기업 중 Y2k문제 해결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한국전력과 포항제철 2개사며 다소 미흡한 기업이 가스공사와 송유관공사 등으로 조사됐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한국중공업·가스공사·종합화학 등에 대해 Y2k대책반 보강과 예산 전용을 통해 Y2k 소요재원을 조달토록 하고 가스분야 Y2k 세미나를 개최토록 조치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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