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작기계 사업부문과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의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통합해 별도의 공작기계 전문업체를 설립하기로 한 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은 올 상반기 2천3백40만달러의 공작기계를 수출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 3천6백만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5천1백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수출전략은 해외 기술센터의 엔지니어링 능력과 조직을 확대해 현지 고객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납기를 철저히 준수해 신뢰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또한 공작기계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부품 공용화를 확대하고 표준화를 적극 추진, 가격경쟁력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이 회사는 공작물을 고정해주는 부품인 척(Chuck)이나 유·공압 부품의 경우 부품 공용화와 표준화로 약 15%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지역별 시장 수요 특징을 감안해 마케팅을 차별화한다는 전략 아래 세계 최대 공작기계 시장으로 공작기계 수요의 절반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미국 시장을 중점 공략하기로 했다.
미국의 98년 하반기 경기는 최고점에서 미세한 하향곡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는 저가형 공작기계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비해 유럽 시장은 고정밀도와 복합기능 선호 경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한 대의 기계로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복합기종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선택사양 품목 현지화를 위해 현지업체와 직거래 구매계약을 체결해 공작기계 시스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화 주변장치와 선택부품을 직접 조달하기로 했으며 미국 25개, 유럽 18개, 중국 4개의 해외 딜러망 외에도 호주·동남아·인도에도 수출 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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